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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고창 여행지 추천 선운 고인돌박물관 고창읍성

by 지구마을여행자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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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여행지 추천 선운사 고인돌박물관 고창읍성

봄이면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푸르른 청보리밭과 수박축제가 열리는 곳. 가을에는 하얀 메밀밭과 붉은 꽃무릇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고창읍성을 돌아볼 수 있는 고창.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도시 고창에서 가봐야 할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선운산과 선운사

 

고창여행지추천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42-86

전화번호 - 063-560-8681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인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며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구름 속에서 참선을 한다는 뜻의 "선운"과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이라는 뜻의 "도솔"은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기괴 암석들이 봉우리를 이루고, 빼어난 경관으로 계절과 상관없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9월 하순이 넘어가면 선운산 초입부터 만개하는 꽃무릇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여행자들이 선운산과 선운사를 찾는다. 가느다란 줄기 끝에 붉게 개화한 꽃들이 무리 지어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입구에서부터 완만한 길을 따라 15분쯤 올라가면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천년고착 선운사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선운사 대웅전은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광해군 때 재건했다고 한다.  한때 89 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다고 전해질 정도로 대찰이었으며 선운사 대웅전뿐만 아니라 참당암 대웅전, 금동보살좌성, 지장보살좌상, 도솔암 마애불등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를 자랑하는 보물뿐만 아니라 선운사 뒤로 펼쳐져있는 동백나무숲과 장사송, 선운산 입구에 있는 송악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사찰이다.

 

선운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도솔암을 지나 낙조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낙조대 바로 옆이 천마봉이며 이곳에는 도솔천의 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높지는 않지만 천천히 돌아보면서 아름다운 절경을 눈에 담고 내려오면 풍천장어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이어져있어 맛있는 식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창고인돌박물관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전화번호 - 063-560-8666

운영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양식인 고인돌은 우리나라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남과 전북 쪽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특히 고창은 전라북도에서 발견된 고인돌의 63% 이상인 1665기의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고인돌 분포 지역 중에서도 가장 밀집 분포되어 있는 지역이다. 밀집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들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으며, 고인돌의 축조 과정을 유추할 수 있는 채석장의 존재등 고인돌과 관련된 연구자료로서도 중요한 곳이다.

 

이를 인정받아서 2000년 고창 고인돌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고인돌에 대한 자료와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2008년 박물관을 개관했다. 고창고인돌박물관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고창 고인돌에 대한 간략한 설명, 기획전시실이 운영되고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청동기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고인돌을 어떻게 만들며 그들에게 고인돌이 어떤 의미였는지 등에 대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모형들과 디오라마로만 되어있지 않고,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설명들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교과서에서만 봤던 고인돌과 청동기시대의 유물들을 조금 더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3층에는 체험전시실이 운영되고 있는데,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저학년 아이들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서 청동기시대와 고인돌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다. 3D색칠놀이, 청동기 보물찾기 등의 터치모니터 게임과 공을 던지면서 수렵 채집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체험존이 있다.

 

박물관 야외에도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데, 움집과 망루등 청동기 시대의 사람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선사마을과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묘의 형식인 돌널무덤, 독널무덤, 움무덤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마당, 고인돌 끌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있다. 선사마을 옆으로는 도로 공사를 하다 발굴 조사된 무주 금평리 고인돌 떼도 확인할 수 있고, 모로모로 탐방열차를 타고 조금 더 큰 규모의 야외전시실인 죽림선사마을과 동양 최대의 고인돌등을 돌아볼 수도 있다.

 

 

 


고창읍성

 

고창여행지추천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읍내리 125-9

전화번호 - 063-560-8067

운영시간 - 05:00~22:00

 

백제 시대에 고창의 이름인 모양부리에서 유래되어 "모양성"이라고도 불리는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에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축성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창과 군산, 김제, 정읍, 익산등 전라도의 19개 군현의 백성들이 참여하여 축성했고, 자신들이 쌓은 성곽의 구간과 고을명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성곽을 따라 걷는 길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과 풍경을 선사하는데, 봄에는 벚꽃과 철쭉, 가을에는 단풍이, 눈이 내리는 겨울에 설경이 유명하다. 머리에 돌을 이고 성곽을 밟는 답성놀이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 매년 가을 답성놀이를 포함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한 바퀴 돌면 아픈 다리가 낫고,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를 돌면 극락에 간다고 한다. 손바닥 만한 돌을 머리에 이고 돌아야 하는데, 다 돌고 난 후에는 돌을 따로 쌓아두어서 유사시에는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존하는 읍성들 가운데 보존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내부에는 옥사와 관청건물,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나왔던 객사 건물등이 있어 조선시대의 건축물들을 돌아볼 수 있다. 고창읍성에서 성곽길 이외에 유명한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대나무숲인 "맹종죽림"이다. 영화 "왕의 남자", 드라마 "추노", "군주"등 수많은 사극 촬영지로 유명한 맹종죽림은 일제강점기 당시 유영하 스님이 효심의 상징인 맹종죽을 가져와 고창읍성에 심으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대나무 사이를 걸으며 반짝이는 햇빛을 맞으면 따로 산림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소개한 선운사와 선운산, 고창고인돌박물관, 고창읍성 이외에도 여름에는 청보리가 넘실거리고 가을에는 메밀꽃이 하늘거리는 학원농장,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운곡람사르습지, 좋은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상하농원까지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체험할 곳이 많은 도시 고창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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