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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남해 여행지 추천 보리암 남해독일마을 설리스카이워크

by 지구마을여행자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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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여행지 추천 보리암 독일마을 설리스카이워크

한려해상수도의 중앙에 위치한 남해군은 남해도와 창선도의 두 큰 섬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해군의 중심인 남해도는 제주도, 거제도, 진도, 강화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1973년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여수, 통영 등과 인접해 있어 함께 여행하기 좋고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과 푸르게 펼쳐지는 보물섬 남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들이 풍부한 남해에서 가봐야 할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금산 보리암

 

남해 여행지 추천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전화번호 - 055-862-6115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관음보살을 만난 후,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렸다. 하지만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기 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마치고 조선 왕조를 세웠다. 그 후 소원을 이뤄주는 명사라는 의미로 비단으로 온 산을 둘렀다고 해서 비단 금(錦), 뫼 산(山), 금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 금산에 남쪽 봉우리 절벽 위에 위치한 보리암은 보광사로 불리다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뜻의 보리암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이며 관음도량인 보리암은 살아있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곳이기도 하다.

 

구불구불한 금산의 산길을 올라가 매표소가 있는 복곡탐장자원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표를 구매한 뒤, 보리암까지 한참을 등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보리암까지 올라가는 경사가 가팔라서 올라가는 길이 꽤나 힘이 들지만, 올라가면 보이는 다도해의 경치는 힘든 만큼 보람을 느끼게 해 준다.

 

남해 12경 중 1경으로 뽑히는 금산 보리암에는 가야의 김수로왕비 허태후와 관련된 전설이 내려오는 보리암전 3층석탑과 보리암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가는 해수관세음보살상이 있다. 해수관세음보살이 남해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 풍경이 정말 장관이다. 낮에 방문해도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지만, 노을이 지는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더욱 멋진 보리암과 남해의 바다를 경험할 수 있다.

 

 

 


남해독일마을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1074-2

 

남해여행의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은 남해독일마을. 먹고살기 어렵던 1960년대, 가족들과 나라를 먹여 살리기 위해 독일로 떠나야 했던 수많은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여생을 고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남해군이 적극 유치를 했고, 2002년부터 파독간호사들과 파독 광부들은 직접 독일에서 건축자재를 가져와서 전통독일 양식으로 집을 지으면서 현재의 독일마을이 만들어졌다.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도 점차 찾게 되었고, 이제는 남해로 여행을 가면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여행지가 되어버렸다.

 

독일마을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파독전시관에서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겪었던 고생의 시간들이 전시되어 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역만리타국에서, 매일 살아서 돌아오라는 "글릭 아우프"를 외치며 1,200미터 지하의 탄광으로 내려갔던 파독 광부들이 사용했던 도구들과 작업복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거구의 독일인 들을 상대로 힘든 일들을 버텨내고, 근면성실한 태도로 "코리안 에인절"이라는 찬사를 들었던 파독 간호사들에 대한 전시도 볼 수 있다.

 

독일마을의 대부분이 현재는 펜션업을 하고 있으며, 전통 독일의 집을 경험할 수 있다. 독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교민들의 노력으로 마을과 정원등도 독일식으로 되어있고, 예쁜 마을의 전경과 분위기 덕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카페와 음식점들도 많아졌다. 특히, 독일 하면 생각나는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모티브로 한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독일의 맥주와 독일식 안주,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설리스카이워크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 303번 길 176

전화번호 - 070-4231-1117

운영시간 - 10:00 ~ 20:00

 

남해 송정 솔바람해변에서 1km 떨어진 남쪽에 위치한 설리 어촌마을은 백사장이 하얀 눈을 닮았다고 해서 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남해 미조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한쪽 끝은 고정이 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있는 보) 교량인 설리스카이워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틸레버 구조물이라고 한다. 

 

설리스카이워크의 원형의 붉은색 기둥들은 돛대를 상징한다고 하며, 스카이워크의 끝 부분 쪽으로 가면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발 밑에 펼쳐지는 아찔한 해안 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유리 한 장의 폭이 전국에서 가장 넓고, 3중으로 접합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하지만 발 밑에 아득한 바다와 절벽을 바라보면 안정성과는 별개로 다리가 후들거리며 나도 모르게 난간을 붙잡게 된다.

 

스카이워크의 가장 끝 부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유명한 "발리섬의 그네"를 모티브로 제작했다는 "하늘 그네"가 놓여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남해의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와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설리스카이워크에서는 360도로 남해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원통형 구조라서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낮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고, 밤이 되면 스카이워크 전체에 조명이 켜지며 흘러나오는 인기곡에 따라 조명들이 바뀌면서 낭만적인 남해의 밤을 선사한다. 

 

 

 

소개한 보리암, 독일마을, 설리스카이워크 이외에도 남해대교를 볼 수 있고 새로운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남해각과 하늘 위를 걷는듯한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물미해안전망대, 아름다운 다랭이 논을 볼 수 있는 다랭이마을까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보물섬 남해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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